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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DM 2013)

싼타페 DM 순정 AVN (3세대 -> 4세대) 교체 프로젝트를 준비해보자

밍모닝 들어오기 전까지 가장 막내였던 싼타페 DM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 한다.

 

Exclusive 등급에 통풍시트, 순정 네비, 슈퍼비전 클러스터... 등등 거의 풀옵?으로 출고한 차량이다.

(나는 통풍시트 있으면 풀옵으로 본다. 요즘은 모닝에도 통풍시트가 들어가더라고..)

 

13년 1월 출고시 당시 최신(?)이었던 블루링크 AVN (3세대)가 장착되어 있는데 이게 정말 구리다.

Windows CE 기반 + 감압식의 구린 터치감, 한참 느린 반응속도, 경로탐색에 한세월 걸린다.

 

경로 주행중에 주기적으로 교통 상황을 반영해서 재탐색을 시도하는데,

복잡한 시내에서 출구 근처에서 재탐색을 시도하면 정말 환장한다.. -_-

 

내 17년식 모닝은 4세대 AVN이 적용되어 있는데, UX도 훨씬 좋아졌고 반응속도도 빠른데다가 카플레이(!!)가 지원된다.

그래서 DM에 4세대 AVN을 장착해보자고 결심했고, 신나게 검색해봤다.

 

검색을 통해 찾은 정보는 아래와 같다.

 

- 더프라임으로 F/L되기 직전(2015년 1월~5월쯤)부터 4세대 AVN이 적용되었다.

- 중고 부품을 찾아보면 똑같은 모양의 AVN인데, 파트넘버 종류가 염병하게 많다.

   - 블루링크 적용 여부, 오디오(Actune, JBL, 기본), 연식에 따라 파트넘버가 제각각이다.

- F/L 직전까지만 Actune 오디오가 적용되고, 더프라임 부터는 액튠옵션이 삭제되고 JBL 오디오가 들어간다.

- 더프라임에서 배선이 상당히 많이 변경되었고, 계기판이 바뀌어서 더프라임용을 사용하려면 계기판도 바꿔야한다.

- 어찌어찌 더프라임용을 적용하더라도, 저전압 경보가 계속 뜬다.

 

결론 : 더프라임용이 아니라 F/L 직전 모델에 적용된 4세대 AVN이면 변경이 가능할거 같다.

실제로 GSW에서 배선을 비교해봤을 때, F/L 직전(2015년식) 4세대 AVN은 배선이 거의 동일하다.

 

이제 블루링크, 조향연동 주차 가이드(PGS), 액튠 앰프가 적용된 AVN 파트넘버를 찾아야 했다.

2015년 1월~5월 사이에 출고된 중고를 찾아봤고, 감사하게도 몇몇 중고차 사이트에서 차대번호까지 구할 수 있었다.

 

WPC에서 3대정도를 차대번호로 조회해보면서 다음 파트 넘버를 찾아냈다.

 

96560-2W0104X

 

위 파트넘버가 내가 찾는 파트임을 확신하게 되었고, 중고나라에 매물이 올라와있는걸 확인했다.

중고나라 매물은 앰프랑 공조기 컨트롤러 SET로 판매중인데, 우리집 DM에 적용된 앰프와 공조기 컨트롤러의 파트넘버와 일치했다.

(여기서 강한 확신을 얻었다.)

 

액튠 로고가 보인다. 이거다 이거야

앰프랑 공조기 컨트롤러까지 포함해서 50만원인데... 이미 장착되어 있는 부품을 갈아끼울 필요는 없지않겠는가?

네이버 스토어팜에서 동일 파트넘버의 AVN 단품을 40만원에 판매중인 판매자를 찾았고, 3개월 할부로 질렀다. ^^

 

다음주 화요일쯤이면 도착할거같은데, 그전까지 작업을 위한 배선도를 한번 준비해보려 한다.

 

 

..... 실패하면 40만원 날리는건데 잘 되겠지?